보건경제정책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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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의 경쟁수준이 제왕절개 분만율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intensity of hospital competition on cesarean section delivery rates

	2015년

	경쟁수준, 제왕절개, 병원

	박보현, 이태진, 박연서, 김윤미

	창원대학교 간호학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회예산정책처,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kjunm@eulji.ac.kr

	한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1990년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40%이상까지 상승하였고 2000년대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07년에는 36.3%까지 낮아졌으나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2004년 37.9%), 이탈리아(2004년 37.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제왕절개 분만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의료시장 요인인 병원의 경쟁수준이 제왕절개 분만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자료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를 이용하였다. 2007년에 제주도를 제외한 의료기관에서 분만한 산모들의 자료로 총 1,077개 의료기관의 총 419,547건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의료기관의 경쟁수준은 Zwanziger et al.(1990)이 제시한 Herfindahl–Hirschman Index(HHI)를 이용한 방법으로 산출하였다. 의료기관의 경쟁수준이 제왕절개 분만율에 미치는 영향은 ‘event/trial’ syntax를 이용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의료기관의 경쟁의 정도는 종합병원의 HHI 3,901, 병원의 HHI 4,255로 병원이 경쟁의 정도가 종합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전체의료기관을 투입한 모형에서 병원의 경쟁의 정도가 높을수록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 0.893 95%CI 0.808-0.906). 의료기관 종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도 전체 의료기관을 투입한 모형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의료기관간 경쟁의 정도가 제왕절개 분만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21-4-1(최종).pdf